[취재N팩트] "곧 보자" vs "적대부터 철회"...북미, 3차 정상회담 기싸움 시작 / YTN

2019-11-19 19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한 달여 남기고 북미 간 기 싸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제3차 정상회담이 언급되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한미 연합훈련 연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나왔는데 딱히 긍정적인 반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한미가 지난 17일 연합훈련 연기를 발표했죠.

그동안 북한이 연합훈련 강행에 대해 매우 반발해 왔는데요.

한미 국방장관은 이번 결정이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상 재개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틀 만에 북한의 반응이 나왔는데 한마디로 생색내지 말라는 겁니다.

김영철 조선아시아평화위원회 위원장 담화가 나왔는데요.

김영철 위원장은 여기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한다고 해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는 게 아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요구는 군사연습에서 미국이 완전히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었다고 언급한 뒤 협상 재개의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결국 연기로는 부족하고 적대정책으로 대표되는 대북제재 철회를 협상 의제로 올려 받아내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연기로는 부족하다, 그러니까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 상황을 이용해서 최대한 많이 받아내겠다.

이런 의도 같은데요?

[기자]
김영철 위원장은 미국이 지금 바쁜 고비를 넘기기 위해 시간을 벌며 잔꾀를 부린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탄핵 정국 속에서 북한을 이용하려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 셈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노골적인 협박도 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이 1년도 넘게 자부하며 말끝마다 자랑해온 치적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해당한 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해 온 것이라 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입니다.

또 북한과 대화 국면에 재개되면서 평화가 찾아왔다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핵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정국에서 북한이 연이어 도발에 나설 경우 그동안 북미 관계 개선을 치적으로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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